문화치료1 예술로 마음을 말하는 아이들 아이들은 스스로 느끼는 감정을 정확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어요. 어른들처럼 “오늘 너무 힘들었어”, “불안해서 집중이 안 돼”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긴 어렵죠. 하지만 그림을 그리거나, 북을 두드리거나, 노래를 흥얼거리며 뭔가를 표현하고 싶어할 땐 분명히 있어요. “오늘 기분이 어때?”라고 물으면 아무 말도 안 하던 아이가, 그림 속엔 진한 검정색을 계속 덧칠하거나, 리듬악기를 세게 두드리며 분노를 표현하는 모습을 보면 말보다 먼저 나오는 감정이 있구나 싶어요. 이런 감각 기반 표현이 바로 예술의 힘이고, 그 속에서 마음을 꺼내게 도와주는 게 예술치료예요. 최근에는 교육 현장뿐 아니라 상담·발달지원 영역에서도 미술치료, 음악치료 같은 예술 기반 치료가 널리 쓰이고 있어요. 그런데 여기서.. 2025. 5. 14. 이전 1 다음